죽음을 좋아하지 말지어다
또한 증오하지도 말지어다

옛다 밥이다!

안세이의 대옥으로 붙잡힌
요시다 쇼인은

에도로 이송되어 덴마쵸에 있는
옥에 수감되어 있었다

그러나 조약 조인을 둘러싸고
불기 시작한 양이의 태풍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 가와사키상 그러게 안뛰어도..
- 여기가 요코하마?

안세이 6년(1859년) 7월
예전에 흑선을 보러 왔을 때는
아무것도 없는 평범한 어촌이였는데...

외국인은 돈 벌이에 밝아서

개항한지 1개월여 만에
이렇게 활기를 띠게 만들어 놓았다네

 

- 저건 러시아 사람이구만
- 마치 외국에 온 것 같네요

 

아! 카츠 선생님 선물 좀 사서 돌아가겠습니다
토라지로상 소식을

- 빨리 카쿠마상한테 전해야..
- 그래

 

안녕하세요

이거 좋네요 얼마죠?

죄송합니다만 뭐라고 하셨나요?

How much is this？

 

이 놈들 거기 서라!!

안세이 6년 여름
대옥의 탄압이 계속되는 한편

떠돌이 양이파 무사가
외국인을 습격하는 사건이 다발

이런...죽었어

 

쇼인은 옥중에서 동지들에게

거칠고 열정적인 마음을
적어 내리고 있었다

 

야에의 벚꽃

 

제 5 화
쇼인의 유언

 

제작 : 이마오이키로
블로그 : http://blog.naver.com/blazmablayd

 

쑥쑥 자라서 예쁜 열매를 맺었네

 

아...

언니는 콩이랑 무랑 예기도 하시네요

들었어요?

 

더운데 열심히 자라주는게 장하잖아요

- 그래서 저도 모르게 말을 걸곤하네요
- 예기해도 콩은 못알아 들을텐데두요?

칭찬받으면 콩도 좋아할꺼에요

빨리 크게 자라야지 하면서
힘내 줄꺼에요

음...언니는 밭일하는게 좋으신가보네요

흙은 따뜻하니까요

- 무가에서 태어난 여자가 보기엔 이상한가요?
- 아니요

맛있는 열매를 맺어줘서 고마워

 

언니 줄기가 여기까지 자랐어요

기둥을 좀 더 길게 해줘야 겠어요

 

팥이네요?

오늘은 찰팥밥을 지을거다

무슨 축하할 일이라도 있어요?

 

그게 우라가 말이다 임신을 했단다

임신?!

아직 카쿠마한테는 예기 안했어

내가 할미가 된다

 

첫 임신이니까 신경 많이 써줘야되지 않겠니

네!

까마귀 까마귀가 만드는

 

어서오세요

 

- 쇼노스케님 어서오세요
- 어서오세요

- 어서 오세요
- 다녀왔습니다

우와~!

- 예쁘다
- 예쁘기도 하지..

 

- 오!
- 박쥐 우산이라고 하는 것 입니다

철로 만들다니..이렇게 사치스러울 수가

 

투명하다...

요코하마에는 아메리카인 가게 뿐이라서

난어는 전혀 통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에도 상인들이 외국 물건을 매입하러 아주 많이 와있었습니다

촌 동네가 출세했어

- 저쪽 가서 하렴
- 네

쇼노스케님도 무사히 돌아오셨고

언니 오늘은 좋은 일 투성이네요

 

그런데 토라지로상은 어땠어?

문초가 막 시작됬다고 합니다

- 무슨 연유로 문초를 한거지?
- 그게...

 

노중 마나베 아키카츠님의 습격을 계획했다고 합니다

노중을 습격한다고?

마나베님께서는 이이 대로의 주구가 되어
탄압을 지휘하고 계시기 때문에...
(주구: 남의 사주를 받고 끄나풀 노릇을 하는 사람(앞잡이))

설마 토라지로상 만큼은 절대 그럴리 없어
뭔가 잘못된거야

이해할 수 없는게..
스스로 죄를 인정했다고 합니다

뭐?

그대는 양이파의 주모자 우메다 운빙과
초슈에서 밀회하여

무었을 계획하였나?

우메다 도노와는 학문을 논하였을 뿐입니다

아니 양이파 일당에 합류하여

막부를 무너뜨릴 계략을 짜지 았았는냐

저는 그 후 그 일당과는 관련되지 않았습니다

그대는 결백하다는 것인가?

 

아닙니다 죄는 있습니다

 

다른 계획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다른 계획이라니?

 

노중 마나베 아키카츠님을 습격하여

이번 탄압에 대하여 간헌하려고 하였습니다
(간헌하다:웃어른이나 임금에게 옳지 못하거나 잘못된 일을 고치도록 말하다)

노중을 습격한다고!!

협박에 굴하여 개국한 것은
국토를 외국 놈들에게 짓밟힌 것과 다름없습니다

시국이 이러한데 나라를 걱정하는 자들을
탄합하다니

민심의 마음을 배반하는 것 아니옵니까!!

- 노중의 목숨을 노린 것이 맞느냐?
- 계속 간헌하여

그래도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에는 죽음으로

기다려!! 아직 예기가 남았습니다!!

노중을 살해한다고?

토라지로상이 그럴리가 없어

그 사람은 누구보다 세상을 잘 알고있어

그게...조약 조인 이후

사람이 바뀐 것 처럼 격렬하게 양이를 외치며

학당의 학생들에게도 결기를 부추겼다고 합니다

 

실례합니다! 실례합니다!

누가 오셨나 보네요

요시다님은 어떻게 되시는 건가요?

추방되거나...아니..섬으로 유배되던가 하겠지..

 

선생님께서는 댁에 계신가요?
난학 지도를 받고 싶어 찾아 왔습니다

나한테 손님이 왔나 보군

 

- 나한테 무슨 용무라도?
- 야마모토 카쿠마 도노 이신가요?

난학에 대한 거라면 일신관에서 강의를 하고 있네만...

양이! 각오!

 

오랑캐에 물든 매국노! 각오!

그만두세요!

 

그만두세요!

 

우라!

 

나오지말고 가만있어

 

오라버니!

 

- 그만둬!
- 쇼노스케!

 

거기서!

우라! 우라!
우라 괜찮소?

- 새언니 새언니!
- 야에 의사 불러!

 

추방사 근방 까지 찾아 봤습니다만
찾지 못하였습니다

그래...

 

내가 방심했어...

그렇다고는 해도...
녀석들은 미친개나 다름없어!

녀석들이 말하는 양이란 도대체 뭐야!

날 베는것이 양이란 말이야?!
외국 선원을 배는 것이 양이란 말이야?!

결기를 일으켜 노중을 습격하고
사람의 목숨을 빼았는 것이 양이란 말이냐!!

- 찾아내서 모조리 배어버리겠어
- 카쿠마상

아버지

이미...마을에는 없다

 

우라가 너무 가엾습니다

 

들어가도 되니?

 

서방님은?

걱정할 것 없다

 

어머님 정말 죄송합니다

 

소중한 아이를...

괜찮으니까...누어 있거라

 

서방님께...사죄를...

 

고맙구나

네 덕분에 카쿠마가 목숨을 건졌어

 

정말 고맙구나

 

죄송합니다..

 

새아씨...

- 안녕하세요
- 벌써 나와도 괜찮겠니?

어머님 덕분에 괜찮아 졌습니다
국에 넣을 잎 좀 따오겠습니다

 

오늘도 무럭무럭 잘 자라다오

- 누구랑 예기하는거야?
- 넌 신경꺼

 

새언니 몸은 괜찮으세요?

네

이건?

줄기가 많이 자라서 기둥을 이어 봤어요

- 야에상이?
- 네

저도 같이 했어요

새언니가 소중히 키우던거잖아요

 

괜한 짓 했나요?

 

콩이 기뻐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제 잘 자랄 수 있을 것 같다구요 말이에요...

 

새언니 어디 않좋으세요?

 

쇼인에게 판결이 내려진 것은
안세이 6년 10월 27일

요시다 쇼인 즉 토라지로
막부의 정부를 무서운 줄 불경스럽도다

특히 칩거 중인 몸으로
우메다 운빙과 모략을 꾀야하였음에

- 지금 무었이라?
- 사형을 명한다!

난 우메다 운빙 일당과 함께하지 않았습니다!!

- 그 선고장은 사실과 다름니다!
- 얌전하게 있지 못할까!

 

각오 하거라!

형은 그 날 집행 되었다

 

죽일 것 까진 없잖아..
죽일 것 까진 없지 않냔 말이야!!

 

아직은 사지로 향할 때가 아닌데...

왜 이렇게 서둘러 간게냐...토라지로

 

쇼인의 사형 소식은 머지않아 아이즈에도 전해졌다

 

심정이 참으로 복잡하시겠지요

 

토라지로상을 애도하는 마음과
양이파를 증오하는 마음이..

카쿠마상의 마음 속에서 뒤영켜...

 

형수님 일도 있구요..

 

요시다님도 오라버니에게는 소중한 사람입니다

옛날에 한번 만났을 뿐이지만
부드럽고 맑은 눈을 하고 계셨습니다

 

그 분이 오라버니를 공격한 놈들과 같을까요?

요시다님은 아무도 죽이지 않았고
아무도 다치게하지 않았어요

그런데요 죽어야 하는건가요?

야에상...

 

오라버니가 불쌍합니다

소중한 사람이 죽었는데 슬퍼할 수 없다니요...

 

다음 해 1월

통상조약의 비준서를 교환할 사절단이 아메리카로 향했다

카이슈는 이를 수행하는 칸닌마루에 올라 타있었다

우와!

 

태평양 2,272리나 되는 여행
아메리카를 보고 오겠소 토라지로상

 

카쿠마상 카츠 선생님께서 보내신 서찰입니다

 

이번에 아메리카에 갔다오라는 명을 받았다

출발까지 시간은 없지만

쇼인의 일을 빨리 전해야 할 것 같아 붓을 들었다

 

비록 몸뚱아리는 무사시노쿠니의 들판에 썩어갈지언정

내 영혼은 영원히 멸하지 않을지어다

무슨 뜻일까요?

 

토라지로상의 유서야..

 

그 자의 마지막 모습을 전해주겠다

 

참수명이 떨어진 것은

유혼록이라 이름 지은
유서를 써내린 다음날 아침이였다고 한다

최후의 시라스 의복을 입고
죄상은 아주 사소한 것으로 바뀌어 있었다

아주 작은 것으로 바뀌어 있었다

쇼인은 격렬하게 저항했다고 한다

- 그 선고장은 사실과 다름니다!
- 얌전하게 있지 못할까!

 

각오 하거라!

 

이번 대사 나 혼자라도 죽는다면

뒤에 남은 자들이 반드시 분기할 것이다!

-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 조용히 하지 못할까!

조정, 막부, 번 다 필요 없어!

몸 하나로 일어서면 되는거야!! 일어서!!

 

지성을 다하면 움직이지 못할 것은 없을지어다!!

 

그리고 외쳤다

지성을 다하면 움직이지 못 할 것은 없다고 말이야

 

그리고 쇼인은 천천히 고개를 숙였어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죽어갔다고 한다

 

오라버니

그 사람은 또..바보같이 정직하게..

 

시라스 의복을 입은 모습으로 호소한것이야

 

막부 정부의 방식은 틀렸다고

 

이대로는 안된다고 말이야

 

그를 위해 목숨을 버린 것이야

이런 지성이 또 어디있겠어

 

비록 무모할지라도

 

어리석을지라도...

 

한 명의 사람에게...

 

그 이상....

 

뭘 할 수 있겠냔 말이야...

 

오라버니

 

지성을 다하면 움직이지 못 할 것은 없을지어다

당신 아이즈에서 만났던

그건 그렇고 아이즈의 술 맛 한 번 죽이는 구만!

 

안세이 7년(1860년) 봄
답답하기만 했던 겨울이 드디어 끝났다

쇼노스케님 토키오 빨리 좀 와!

 

- 저건 코마츠 마을에서 오는 사자인가 보군
- 그런것 같습니다

 

- 좀 더 구경하겠나?
- 네

아! 요시치로다

 

어 야에 잖아

 

이젠 오오쿠라님이 되셨어

아버님이 돌아가셔서 당주가 되셨거든

요시쿠라 도노는 일신관에서 손꼽히는
수제랍니다, 실력도 뛰어나

장차 아이즈를 짊어질 인물이 될 것이라
평판이 자자하답니다

옛날에는 나무타기랑 연날리기
둘다 내가 잘했는데..

 

왔다

 

저쪽에서도 오는데요

 

비켜라! 여기는 우리가 춤 출 곳이야

너희야 말로 비켜!

한바탕 하겠는데요..
여기서 보셔도 되요?

- 춘분 사자놀이에 싸움이 빠지면 섭하지요 그치?
- 그럼

싸움도 가끔씩하면 기분전환이야

- 한판 붙을까?
- 해보겠다는거냐?

 

- 위험해!
- 야에!

 

모두 멈춰! 모두 멈춰!!

아이가 안 보여?!
아이가 안 보이느냔말이다!!

 

우리 아들입니다..따라 왔었구나..

 

왜 그러니? 어디 아프니?

 

괜찮습니다, 상처는 없네요

다행이다..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았어!! 그럼 지금부터
한바탕 벌여야지!

코마츠 사자는 저기
텐넨 사자는 건너편

- 자 한바탕 놀아보자구!!
- 오!!

 

- 고마워
- 무슨

역시 야에야 재빠른 움직임 아주 훌륭했어

 

이제 오오쿠라님 이구나...
더 이상 요시치로가 아니야...

 

안세이 7년 3월 3일

에도에 늦은 폭설이 내렸다

 

청원할 것이 있사옵니다!

대로 님께서 가마에 타고 계지지 않느냐!
삼가하거라!

 

안에 있다! 꺼내라!

 

어리석은 놈...

이 날 이이 대로를 습격하여
목을 친 것은

미토번을 탈번한 무사 18명

 

이이 카몬노카미! 각오 하시오!

 

대로 암살 소식은 아이즈에 머물던
카타모리에게도 전해졌다

나리! 아주 급한 서한이옵니다

 

카몬노카미 님께서...

나리

쿠보님께서 호출 하셨다
당장 에도로 출발하겠으니 서둘러 준비하거라

알겠습니다!

 

목숨을 바칠 각오 없이
어찌 정사를 펼칠 수 있단 말입니까

 

에도성에는 카타모리 등 유력한 친번
후다이 영주가 소집되어

미토번 처분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우에사마께서는 오와리, 키이 두 가문에게

미토를 토벌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예삿일이 아니므로
모두의 생각을 말씀해주셨으면 합니다

(諸侯)ご台慮とあらば
致し方なき事｡

 

미안한데 다들 자리 좀 비켜주지 않겠나

네!

 

- 카쿠마 이리 오거라
- 네!

 

아이즈는 막부와 미토 사이를 중재하여

평화를 유치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

 

이걸 상서하란 말이냐?

주제넘은 짓이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이번에 일을 알게 되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

 

이제 막 외국에 나라를 열어 주었습니다

내란이 일어나기라도 하면
외국놈들이 틈을 놓치지 않을 것 입니다

양측 모두 창을 거둘수 있도록
손을 써야 한단말입니다

카쿠마 주제를 알거라!

네!

일개 가신 따위가
나리를 가르칠 셈인게냐?

 

죄송하옵니다

 

이건 내가 가지고 있겠다

네...

야마모토 카쿠마가 한 말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허나..에도에서 보내온 소식으로는
미토 토벌이 결정될 것 같다는...

역시 전쟁이 벌어질까요?

 

쓸데없는 예기는 삼가하도록 합시다

사소한 잘못 하나 때문에 우리 아이즈에도
불똥이 튈지도 모릅니다

 

- 받으시오
- 네

 

오라버니 ...

 

무슨일 있으셨나요?

 

이건 요시다님의...

 

이럴리가 없어

토라지로상이 하려 했던 것은

이렇게 나라를 양분하려던 것이 아니야!

 

오와리, 키이 두 가문의 힘이라면

쉽게 정리할 수 있을 것 입니다

그럼 미토번을 토벌해도 괜찮겠습니까?

- 기다려 주십시요
- 뭐지요?

저는 미토번을 토벌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대로를 해한 것은 탈번한 자들

이를 구실로 삼아 미토번을 벌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지금은 동족끼리 싸울 때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카타모리의 발언은

미토 토벌로 기울어진 회의의 흐름을
순식간에 바꿔놓았다

그러나 이는 후에
아이즈를 소용돌이 속에 내모는

운명의 말이기도 했다

 

제 5 화
쇼인의 유언
끝

총 쏘는 여자를 며느리로 들일 집이 어디 있겠어?

이런 일은 부모가 결정해서 진행해야 하는거야

교토 수호직이라는게 무었인가요?

200리나 떨어진 교토에 출병을 하게되면
가장 중요한 병세개혁이 늦어지게 됩니다

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자는 당신 뿐이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할 수 없다고 하십시요
간곡히 부탁드리옵니다

도쿠가와 종가와 존망을 함께 하는 것이 아이즈의 임무니라!

 

야마구치현 하기시

쇼인 신사의 구석에

요시다 쇼인이 교편을 잡은 쇼카 학당이 남아 있습니다

이토 히로부미나 야마가타 아리토모 등

유신을 짊어진 인재를 다수 배출한 학당 이지만

쇼인이 제자를 두고 가르친 시기는
고작 2년 정도 였습니다

해외 밀항을 꾀한 벌로 근신 중이었던 쇼인은

박식한 사람으로 소문이나

근처에 살고있는 젊은이들을 가르치게 된 것입니다

국사를 열렬하게 논하는 쇼인
막부의 방침에 불만을 품고

결국 노중 암살계획까지 계획하게 됩니다

학당의 학생이였던 다카스기 신사쿠 등이
피로 지장을 찍은 편지를 적어

단념하도록 설득하였지만

번이 알게되어 학당은 폐쇠되고 쇼인은 붙잡혀

에도에서 29세의 짦은 생애를 마감하였습니다

그러나 나라를 생각하는 그의 뜻은

이윽고 시대를 크게 뒤흔들게 됩니다

제작 : 이마오이키로
블로그 :